공황 증상, 정신과 vs 신경외과 어디로 가야 할까?

공황 증상, 정신과와 신경외과 중 어디로 가야 할까?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힐 것 같고, 갑자기 이유 없이 불안해지거나 쓰러질 것 같은 공황 증상.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처음 경험할 때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로 가야 할지, 신경외과로 가야 할지 헷갈려하곤 합니다.
오늘은 공황 증상의 원인과 진료과 선택 기준을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공황 증상이란 무엇인가요?
공황(Panic)은 극도의 불안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공황장애' 진단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슴 두근거림, 숨 막힘, 질식감
- 손발 떨림, 식은땀, 어지러움
- 현실감 상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
-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발현
보통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하며, 30분~1시간 내 진정됩니다. 하지만 재발이 잦거나 원인을 알 수 없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경외과를 먼저 가야 할까?
공황 증상과 비슷한 신경계 질환(예: 뇌전증, 뇌종양, 뇌졸중 전조)과 구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이 해당된다면 먼저 신경외과나 신경과 진료를 권합니다.
- 최근 외상, 두부 충격이 있었던 경우
- 갑자기 쓰러졌거나 의식을 잃은 경우
- 언어 이상, 사지 마비 같은 신경학적 증상 동반
이런 경우 뇌 MRI·CT·뇌파 검사 등으로 기질적 이상을 먼저 배제하고, 이상 없을 경우 정신건강의학과로 연계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언제 방문해야 하나요?
신체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아래 항목이 해당될 경우 바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도 좋습니다.
- 이유 없이 불안이 지속된다
- 외출/사람 많은 곳에 가기 두렵다
- 수면장애, 불면증이 함께 있다
- 과거 공황장애·불안장애 진단력 있음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로 호전이 빠르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내과/가정의학과는 도움이 안 되나요?
도움이 됩니다! 갑작스러운 공황 증상이 나타났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예약이 어렵거나 시간이 걸리는 경우, 가까운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에서 진정제 처방을 받거나 1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회 증상 완화를 위한 응급대처로 유용하며, 이후 정신건강의학과 연계를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 지금 실천해볼 것 3가지
- 공황 증상 기록 (언제/얼마나 자주/어디서)
- 신경계 증상 유무 확인 후 신경외과 or 정신과 선택
- 예약 전 병원 리뷰 확인 → 초기 진료 친절 여부 체크
🔎 한 줄 요약
공황 증상은 정신과에서 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질적 원인 의심 시 신경외과·신경과에서 먼저 검사하는 것도 좋습니다.